중국, 러시아, 이란 북한 등 4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위협할 새로운 '악의 축'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(WSJ)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가에서 머리글자를 따 'CRINK'라고 불리기도 하는 4개국의 우호 관계가 더 깊은 외교적 연대로 발전할 수 있느냐는 향후 다극 체제 국제질서의 지형을 가늠할 중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WSJ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결과에 따라 이들 네 나라의 관계도 갈림길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위주의 사회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지리적·문화적 간극이 큰 네 나라는 오랫동안 각자 동떨어진 외교관계로만 연결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한층 복잡한 4각 상호작용으로 결속하기 시작한 계기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방의 제재 속에서 전쟁에 드는 막대한 군수품을 조달해야 하는 러시아는 세 나라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만 2천여 명에 달하는 병사를 파병하고 막대한 탄약을 제공한 덕분에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빼앗겼던 영토의 상당 부분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현대전의 핵심으로 떠오른 드론 기술을 러시아에 전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제조업의 왕성한 생산력은 '전시 경제'를 운영하는 러시아에 군수 물자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한 소비재를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인 중국은 4각 공조의 경제적 기반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이란이 서방의 제재를 피해 원유 등 에너지 자원을 수출하는 주요 시장이 중국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점차 미국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한 거래를 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두 나라의 목표와도 부합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여전히 경제적으로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수천 명의 노동자가 러시아에서 외화벌이에 나섰고, 러시아의 원유와 위성 기술 등이 북한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WSJ은 이제 북한이 오랜 후원국인 중국보다 러시아와 더 활발히 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2021년 중국과 향후 25년 동안 안정적 원유 공급과 대규모 투자를 교환하는 '전면 협력 협정'을 맺었고, 올해 1월에는 러시아와도 포괄적·전략적 동반자 조약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보기관은 "이들 4개국이 무역,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3111465592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